마리나와 울라이의 사랑 이야기
The artist is present
2021, MoMA
행위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ć)가
‘The artist is present’ 무대에서
옛 연인인 울라이를 22년 만에 재회하는 장면은
꾸준히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1976년부터 둘은 함께 수많은 작품 활동을 하며
사랑을 시작했다.
마리나와 울라이의 관계는 시작부터 끝까지 예술 그 자체였다.
Breathing In/Breathing Out
1977
둘은 1977년,
입을 맞대고 서로를 통해서만 호흡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었다.
타인을 통해 서로 호흡할 수 있었지만
함께 소멸하는 과정을 표현한 인상적인 퍼포먼스였다.
결국, 17분 만에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기절하면서
이 퍼포먼스는 중단됐다.
Rest energy
1980
두 남녀가 서로 마주한 채 활동 당기는 ‘Rest Energy’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마치 서로를 지지하고 신뢰하고 있지만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 파멸되는 사랑을 보여준다.
마리나는 울라이와의 관계에서
9년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고, 3년은 불행했다고 표현했다.
둘의 사랑도 결국 끝을 마주했지만, 이별도 평범하지 않았다.
이별을 결심한 후, 둘은 만리장성의 양쪽 끝에서 시작해
90일간 서로를 향해 걸었다.
중간에서 만난 그들은 간단한 포옹 후
긴 사랑의 여정을 끝내고 각자의 길을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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