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에머슨 <자기 신뢰>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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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에머슨 (R.W Emerson)은 19세기 미국의 사상가이자
문학가이며 ‘초월주의 사상’을 열었다.
초월주의란 인도주의*적 사고를 표출한 운동이다.
*인도주의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인종, 민족, 국가,
종교 따위의 차이를 초월하여 인류의 안녕과 복지를 꾀하는 것을
이상으로 하는 사상이나 태도
초월주의는 미국의 사상과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그의 저서 중 버락 오바마, 니체, 간디, 마이클 잭슨 등 위대한
이들에게 영감을 준 책으로 유명하며 현대인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소비하기 쉬운 <자기 신뢰(Self-Reliance), 1841>를
추천해보려 한다.
ⓒ밀리의 서재
책의 내용 중 특히 예술 작품에 대한 생각이 드러나 있는 부분을
발췌했다.
‘위대한 예술 작품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가장 감동적인 교훈은 이것이다.
다른 무수한 목소리가 반대 의견을 낼지라도 굳건한 자세로 자신의
느낌을 더 소중하게 믿고 그 작품들이 웅변하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먼저 우리가 늘 생각하고 느꼈던
그것을 그럴듯하게 말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타인에게서 우리
생각을 받아들여야 하는 부끄러운 상태가 된다.
부끄러움은 무지에서 나오고, 모방은 자살행위다.
또한, 좋든 나쁘든 자신이라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제 운명의 몫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시간을 맞이한다.
이 세상은 좋은 것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주어진
경작지를 자신의 노동으로 갈지 않으면 단 한 알의 옥수수도
주어지지 않는다. 인간 내부에 깃든 힘은 본래 새롭다. 그 새로움
때문에 인간은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예상하지 못하지만, 직접
뭔가를 해보아야만 비로소 자기 능력을 알게 된다.’
<자기 신뢰(Self-Reliance)>의 핵심 내용은 제목과 같이 자신을 믿는 것이다.
깊이 있는 내용이 많지만 본인은 초월주의 개념을 ‘세상은 곧 신이고
신은 곧 개인의 영혼.’으로 축약했다.
인간이 신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자연(세상)과 접촉하며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한다. 자신을 알기 위해선 자신이 직접 무언가를
해보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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